서울 도심 속에 열대우림과 지중해가 있다?!
서울 식물원 어떠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의 일일 특파원 🌻썸머입니다. 오늘은 제가 스위티 분들과 함께 꽃길을 걸어 볼 텐데요.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 “서울 식물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영상으로도 볼 수 있게 준비해 보았으니, 많관부😎)
어쩌면 많은 분들이 알기도 하고, 다녀왔을 수도 있는 곳일 텐데요. 서울 식물원은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가 함께 있는 마곡나루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심 속에 이렇게 큰 규모의 식물원이 존재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식물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서울 식물원은 온실뿐 아니라 꽃과 식물들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열린 숲, 호수원, 습지원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요. (규모가 넓고 큰 야외 장소이기 때문에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 혹은 선선해질 때쯤 다녀오실 것을 추천드려요)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바로 연결되어 있는 열린 숲은 큰 광장과 둘레 숲 그리고 잔디마당이 있어요. 잔디 위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 열린 숲의 테마 중 하나가 튤립이라 곳곳에 다양한 색과 모양의 튤립이 있었어요. 예전이었으면 ‘와 예쁘다’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갔겠지만 윈터님과 함께 뉴스레터를 만들다 보니 더 관심 있게 보게 된 것 같아요.
열린 숲을 돌아 보고 나면 주제원이라 불리는 식물 문화센터(온실)와 주제정원이 나온답니다. 주제원은 5천 원의 관람료(성인 기준)가 있어요. 주제원에 입장하면 온실까지의 길을 안내해 주는 듯한 8개의 주제정원을 만날 수 있어요. 주제정원은 바람의 정원, 오늘의 정원, 추억의 정원, 사색의 정원, 초대의 정원, 정원사 정원, 치유의 정원, 숲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테마별로 조형물 등도 있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았습니다.📸 온실로 가는 길을 천천히 걸으며 조용히 새소리를 듣는다던가, 냇물 흐르는 소리,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등에 귀 기울여보세요. 도시에서는 잘 듣지 못했거나, 무심히 지나쳤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여유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
주제정원을 지나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온실로 들어가 봅니다. 서울 식물원의 온실은 열대와 지중해에 위치한 12개의 도시의 식물 900여 종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서울 식물원은 2027년까지 식물 자체 연구 및 증식, 국내․외 교환과 기증 등을 통해 식물 8천 종 이상 보유를 목표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온실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하노이, 브라질-상파울루, 콜롬비아-보고타 이렇게 4개 도시의 열대 생태경관을 재현해 놓은 열대관을 만날 수 있어요. 중간중간 미니 폭포라던가 큰 잎을 가진 다양한 열대 나무,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잠시나마 열대우림 속을 걷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열대관을 지나면 지중해관이 나오게 됩니다. 스페인-바르셀로나, 미국-샌프란시스코, 이탈리아-로마,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그리스-아테네, 호주-퍼스, 터키-이스탄불, 남아프리카 공화국-케이프타운 이렇게 8개 도시의 다채로운 꽃과 나무,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초록 초록한 열대관과는 다르게 화려한 색의 꽃들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지중해관은 곳곳에 포토 스폿이 될 만한 정원들이 있는데, 꽃들의 색감도 쨍해서 사진을 찍으면 너무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마치 외국의 정원에 온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온실을 둘러보며 특히 기억에 남는 꽃과 나무들이 있었는데요,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다른 꽃들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색을 한 꽃에서 볼 수 있는 란타나 카마라라는 꽃입니다. 꽃색이 다양해서 5색화 또는 칠변화라고도 불리는 식물이에요. 꽃이 필 때는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해요. 노란색, 붉은색 말고도 다양한 색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신기한 꽃이었어요.
‘보랏빛 바닐라 향이 터졌어요’라는 귀여운 문구가 쓰여있었던 헬리오트로키움이라는 꽃도 있었는데요. 마스크를 썼지만 보랏빛 바닐라 향이 뭐지?!! 하면서 후각을 한껏 집중해 보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특히 디어 스위티 3호에서 만나 보았던 바오밥 나무도 볼 수 있었는데요, 귀여운 어린 왕자 조형물과 함께 있는 바오밥 나무가 괜히 반
갑고 3호에서 소개해 드렸던 전설도 생각나고 아는척하고 싶더라고요.
지중해 식물들까지 보고 나면 스카이워크로 가는 길이 보이는데요. 계단을 올라가 스카이워크를 걷다 보면 지상에선 볼 수 없었던 키 큰 열대 나무들의 위쪽, 크고 넓은 잎사귀들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요. 8m 위에서 보는 온실은 또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 이렇게 스카이워크를 다 건너면 식물 문화센터의 1층으로 연결됩니다.(온실은 지하 1층이에요)
1층에는 여러 가지 시설이 있는데요. 카페 등 편의 시설들도 있지만 서울 식물원의 특색 있는 시설도 있었어요. 식물 관련 전문 서적을 자유롭게, 편하게 볼 수 있는 북라운지가 있어요. 꽃과 식물들로 감성 있게 꾸며놓아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씨앗 도서관!
500여 종의 씨앗이 전시되어 있고, 책처럼 씨앗을 대출하고 키워서 반납하는 곳인데요. 대출한 씨앗으로 식물을 키우고 수확한 씨앗을 반납하는 방식이에요. 수확에 실패했더라도 대출한 씨앗을 키웠다는 사진 기록을 제시하면 또 씨앗 대출이 가능하다고 해요. 저도 대출을 해보고 싶었는데, 작년 이맘때쯤 화분에 심어두었던 씨앗이.. 조금 자라다 저세상으로 떠났기 때문에.. 디어 스위티를 통해 좀 더 공부해서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을 때 한번 씨앗 대출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그 밖에도 상설전시라던가 스마트팜, 야외 정원 테라스, 굿즈샵, 어린이 정원 학교 등의 시설도 있습니다.
주제원 구경을 마치고 미처 보지 못했던 호수원으로 향했어요. 넓게 트인 호수를 따라 꽃들과 봄바람을 맞으며 한 번 더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스위티 분들도 시간 나실 때 서울 식물원에 들러보세요. 도심 속 자연이 주는 행복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디어 스위티 일일 에디터 🌻썸머였습니다.
에디터 🌸윈터 디자인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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