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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한 매력이 뿜뿜 신비로운 '식물원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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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위트 여러분께 추천해 드릴 장소는 용인 에버랜드 근처에 있는 ‘식물원K’입니다. 이곳에 식물원 카페가 있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곳이었어요. 제가 처음 접했던 ‘식물원K’의 사진이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진이 잘못했어요!

 

 

 

‘식물원K’는 자차가 아니면 방문하기 어려운 장소에 있어요. 좁은 길로 진입하면서 이런데 카페가 있다고?라는 의문이 들 만큼 구석지고 한적한 곳에 있습니다. 딱 두 대의 차량만 주차가 되어있는 걸 보고 손님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초록 잎들 사이로 보이는 식물원K의 입구로 들어서면서 제 생각이 완전히 틀렸음을 직감했어요. 식물과 가까운 모든 자리에는 손님들로 가득했고 주차장에 협소하여 모두 다른 곳에 주차를 한 것이었어요.

 

저에게 인상 깊었던 점은 그곳에 방문한 고객님들의 연령대였는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층부터 머리카락이 하얀 노인분들까지 정말 다양하게 이 카페를 방문하고 계셨어요. 꽃과 식물은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재임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카페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야외 테이블이 있어요. 예쁜 패브릭으로 꾸며진 야외공간이 너무 탐났지만 이미 만석이라 구불구불 덩굴이 둘러싼 카페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최근에 갔던 식물원 카페들과 다른 점이 있었어요. ‘식물원K’는 2013년에 오픈한 공생 정원이라 요즘 인기 있는 신생 식물원 카페들과는 달리 식물들이 무럭무럭 자라 있어서 좀 더 자유로운 식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바꿔 말하면 와일드한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어수선한 모습이 아니라 식물이 좀 더 가득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실내를 두리번거리면서 안으로 쭈욱 들어가니 주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왔어요. 사장님께 벽면과 천장에 있는 식물들을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여쭈었는데 위에 작은 연못이 있다고 손으로 가리키셔서 올려다봤더니 머리 위에 물고기들이 보이더라고요! 그곳에 흐르는 물이 벽면에 있는 식물들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음료를 기다리는 사이 물고기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가 보았는데, 꽃과 나무들이 무성하게 있고 작은 테이블들이 놓여 있었어요.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날 아무도 없는 이런 공간에 들어와 있다니, 지난 2주 동안 너무 바빠서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씩 행복해졌답니다.

 

 

 

 

‘식물원K’는 각각의 테이블마다 볼 수 있는 뷰가 달라서 자리를 고르는 것도 고민이 되었어요. 집에 갈 때 나와보니 처음에 탐났던 그 야외 자리가 비어있어서 슬쩍 앉아보고 왔답니다. ‘식물원K’에는 이웃의 피해를 주이기 위해 큰소리를 자제해 달라는 안내가 있어서인지 손님이 많음에도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어요. 시끄럽고 붐비는 식물원 카페가 아니라 지금처럼 바쁘고 지쳐있던 시기에 저에게 너무 힐링이 되는 장소 ‘식물원K’였답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옥현로65번길 238 

🔸 화요일~일요일 11:00~20:00 (월요일 정기휴무)

 

 

 


에디터 🌸윈터    디자인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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