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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꽃

3월 2주차 #02. 하늘 하늘 우아한 라넌큘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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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스위티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꽃은 라넌큘러스입니다. 에디터 🌸윈터는 꽃집을 시작하기 전 7년 동안 꽃을 취미로 배워왔어요. 그때 가장 좋아하는 꽃이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항상 이 라넌큘러스 라고 대답했답니다.

 

 

 

 

 

‘매력, 매혹, 비난하다’라는 꽃말을 가진 라넌큘러스는 동그란 얼굴에 수백 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어요. 꽃집에서 아직 피지 않은 라넌큘러스를 구매해 집으로 데려오시면 어느 순간 살짝 얼굴이 커진다 싶더니 화르륵 얼굴을 펼치는 라넌큘러스를 보실 수 있어요. 그 꽃잎이 300장이나 된다니 얼마나 빼곡하게 꽃잎을 피우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 라넌큘러스 - 하노이

 

 

 

라넌큘러스는 동글동글한 모양에 핑크, 노랑, 주황 등의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 특히 흰색 빛을 띄는 ‘하노이’라는 이름을 가진 라넌큘러스가 인기가 많아요. 하노이는 따뜻한 아이보리 색에 아주 살짝 핑크빛이 돌기도 해서 웨딩부케에도 많이 사용되는 꽃이에요.

 

 

 

🔼 라넌큘러스 - 베네르

 

 

 

하노이 말고도 제가 자주 사용하는 색상은 ‘베네르’라는 이름을 가진 라넌큘러스인데 핑크에 피치빛이 섞여있는 묘한 색상의 꽃이에요. 하노이에 비해 비교적 얼굴이 작은 편이고 꽃다발을 만들 때 하나만 포인트로 쏙 넣어도 꽃다발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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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라넌큘러스를 검색하면 작약과 라넌큘러스의 차이가 연관검색어로 뜨더라고요. 라넌큘러스와 작약을 구분하는 것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일단 라넌큘러스와 작약은 둘 다 여러 장의 잎을 가지고 있어서 만개하는 과정에서 안쪽에 있는 꽃잎들이 화르륵 피면서 얼굴이 커져요. 하지만 사이즈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답니다. 만개한 작약은 보통 성인 여자의 주먹보다 큰 사이즈로 한 송이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가져요.

 

 

 

🔼 작약

 

그에 비해 라넌큘러스는 사이즈가 좀 더 작고 꽃잎이 더 얇아 하늘하늘한 느낌이랍니다. 줄기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라넌큘러스의 줄기는 손으로 강하게 누르거나 부러뜨렸을 때 똑 하고 부러지는 속이 비어있는 연한 줄기를 가지고 있고 작약은 단단한 줄기를 가지고 있어요. 흔한 듯 흔하지 않은 꽃이라 다른 꽃들과 많이 혼동하시기도 하고 이름이 어려워서 잘 외워지지 않는 이름을 가졌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랑스러운 꽃이랍니다. 스위티 분들 이제 라넌큘러스를 알아보실 수 있으시겠죠? 👀

 

 

 

 

 

 

라넌큘러스의 줄기는 약해서 잘 부러지기도 하고 물에 오래 두면 쉽게 무르는 특징이 있어요. 화병을 매일 차갑고 깨끗한 물로 교체해 주어서 줄기가 물러지지 않도록 유의해 주셔야 건강한 라넌큘러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봄이 되면 꽃집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여린 꽃잎 덕에 우아한 얼굴을 가진 라넌큘러스를 보러 가볼까요?

 

 

 

 


에디터 🌸윈터    디자인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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