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주 추천 꽃,
바스락바스락 소리까지 귀여운, 스타티스
지지난주도 지난주도 그리고 오늘도 🌸윈터가 꽃시장에서 꼭 데리고 온 꽃이 있는데요. 바로 이 ‘스타티스’입니다. 요즘 얼굴이 탐스럽게 컨디션이 너무 좋더라고요. 아마 스위티 분들도 한 번씩은 본 적이 있으신 꽃일 것 같아요.
스타티스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진보라, 진한 핑크, 형광 노란색처럼 강렬한 색상의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엔 파스텔 계열로 너무 예쁘게 잘 나오고 있답니다. 물론 이전부터 있던 비비드 한 색상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요즘 연보라 색상과 피치빛이 도는 스타티스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스타티스는 드라이가 가능한 꽃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요. 싱싱한 절화 상태에서도 꽃 얼굴을 만지면 드라이플라워인 것 마냥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요. 그래서 스타티스를 처음 보시는 고객님들은 꽃의 촉감을 많이 신기해하신답니다. 드라이를 했을 때에는 살짝 숨이 죽기는 하지만 비교적 형태의 변화가 적고 색상도 대체로 그대로인 꽃이에요. 물론 모든 드라이플라워들이 그렇듯이 습도의 변화와 햇빛에 의해 색이 바래어지기는 한답니다.
스타티스의 줄기는 다른 꽃들처럼 원형의 줄기가 아니라 삼각형이나 오각형으로 생겼답니다. 각이 져있는 줄기라니 정말 특이하죠? 본래 개화시기는 4-5월이라 어버이날 시즌에도 잘 사용하는 꽃인데, 요즘은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우리가 보는 알록달록한 스타티스의 얼굴은 꽃이 아니라 꽃받침이라는 사실! 스타티스의 바스락거리는 꽃받침 안에 아주 자그마한 꽃이 피어오르는데 정확하게는 이것이 스타티스의 진짜 꽃이랍니다.
스타티스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절화의 수명이 길고 드라이가 가능해서 이러한 꽃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꽃인 것 같아요. 꽃말 때문에 스타티스만 넣은 꽃다발을 찾으시는 고객님들도 종종 계시답니다.
플로리스트 입장에서 스타티스를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꽃다발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소재이기 때문이에요. 빵실하게 부피감을 가지고 있고 줄기가 미끄럽지 않아서 꽃다발을 만들 때 수월하게 도와주는 고마운 소재랍니다. 🌸윈터가 진행하는 핸드타이드(꽃다발)를 만드는 플라워 클래스에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핸드타이드 수업은 수강생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손에서 미끄러지는 꽃들을 이 스타티스가 잘 지탱해 주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꽃이랍니다.
요즘같이 건조한 계절은 자연 드라이하기에도 좋으니 2월 졸업시즌이 오기 전에 스타티스 한 아름 구매하셔서 하얗게 뿅뿅 피어오르는 꽃도 감상하시고 예쁘게 드라이해서 봄까지 쭈욱 감상해 보면 어떨까요.💐
에디터 🌸윈터 디자인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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