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 추천 꽃
여려보여도 강인한 꽃, 마트리카리아
이번 주 스위티 분들에게 추천드릴 꽃은 마트리카리아입니다. 마트리카리아라는 어려운 이름보다 캐모마일이라고 하는 것이 스위티 분들에게 더 친숙할 것 같아요. 매장을 방문하시는 고객님들은 작은 계란같이 생긴 꽃이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노란색 동그라미를 중심으로 흰색 꽃잎들이 총총 자리를 잡고 있는 귀여운 꽃이에요. 마트리카리아는 수입과 국산으로 모두 들어오는데 요즘 얼굴이 비교적 크고 튼튼한 마트리카리아가 많아서 이번 주에도 잔뜩 데리고 왔답니다. 여리여리한 꽃이니 만큼 오래가지 않을 것 같지만 연하고 가느다란 줄기에 비해 오래가는 꽃이에요.
마트리카리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꽃향기가 아니라 특유의 향기를 가지고 있어요. 표현하기 어렵지만 풀냄새 같기도 하고 쌉싸름한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줄기도 가늘고 꽃잎도 여리지만 의외로 꽃말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이라는 강직한 뜻을 가지고 있어서 ‘굳건한 사랑’을 의미하기도 한답니다.
잔잔한 얼굴들이 한 대에 아주 많이 붙어있어서 한 대로도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꽃다발을 만들 때 예쁘게 꽃다발을 채워주는 필러의 역할 잘 해준답니다. 사실 마트리카리아가 여린 꽃인 만큼 꽃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물이 쉽게 내리고 줄기가 고꾸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이유로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빵실빵실 꼿꼿하게 얼굴을 세우고 있답니다.
노랗고 흰 꽃의 색이 밝고 화사한 느낌을 주어서인지 실내 인테리어 사진이나 감성 사진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꽃이에요.
마트리카리아는 마가렛, 데이지와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생김새와 색이 비슷해서인데 마트리카리아는 그 두 꽃들에 비해 현저히 사이즈가 작답니다. 50원짜리 동전 혹은 100원짜리 동전만 한 얼굴을 하고 한 가지에 많은 꽃 얼굴을 가지고 있다면 그 꽃이 바로 마트리카리아랍니다. 보통 꽃 시장에서 절화로 만나는 마가렛과 데이지는 500원보다도 더 큰 얼굴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번 주에는 마트리카리아를 데리고 오시면 몽글몽글 귀엽고 따뜻한 분위기의 집안을 맞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에디터 🌸윈터 디자인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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